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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지 않았는데 깨지는 유리의 열파손 현상과 원인

유리관련 하자사례 중 제일 많이 보이는게 손 대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보니 유리가 갈라져 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주로 창짝 코너에서 일자로 갈라지던가 나뭇가지처럼 코너에서 퍼져나가는 형태를 많이 보이는데 이 열 파손이 발생하는 현상과 원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유리 열파손 현상과 원인?

말 그대로 열로 인한 온도 차이로 인해 파손이 일어나는 현상이며 급격한 온도변화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는 운반과정이나 유리 작업과정중의 충격에 의해 눈으로 잘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금으로 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겨울철 히터등을 유리 아래에 틀어놓을 경우 창의 일부는 더 차갑게 유지되고 히터를 틀어놓은 창의 다른 부분은 뜨겁게 유지되어 유리에 불균일한 열이 발생하여 파손될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창의 유리가 다른 속도로 팽창할 때 균열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유리 두 부분의 팽창률 차이가 너무 크면 팽창 응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열파손유리-깨지는모양

유리가 이런식으로 창짝 가장자리부터 금이 갑니다


열파손 유리의 깨지는 형상

주로 유리에 균열이 시작되는 지점이 창짝 가장자리 창짝과 유리 접합부 부터 시작되며 2가지 패턴을 보입니다. 하나는 길게 1자로 갈라지던지 나뭇가지처럼 짦은 한줄기로 시작해 여러가지 균열로 퍼져나가는 현상입니다. 아래 그림은 호주유리협회에서 나온 유리열파손식별에 대한 그림입니다.

열파손유리-깨지는모양

유리의 열파손으로 인한 균열

열파손유리-깨지는모양

유리의 열파손으로 인한 균열


이 패턴들은 유리에 충격을 주어 깨지는 모습과는 다른 형상입니다. 유리에 직접적으로 타격하면 아래 그림처럼 깨지게 됩니다.

유리-외부충격-깨지는모양

외부충격으로 깨지는 유리의 모양


열 파손 방지

  • 여름철 뜨거운 햇빛이 비추는 시간에 검은색 커튼을 사용해 유리를 덮지 않습니다
  • 열반사단열재, 돗자리 처럼 표면이 은박처리된 물질로 유리를 덮지 앖습니다
  • 급격한 온도변화를 일으키는 겨울철 히터나 냉방기 바람이 유리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운반 중 유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합니다. 유리 테두리나 외부 가장자리등에 작은 손상이 생기면 유리가 약해지고 이 부분에 열파손 현상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 유리시공시 세팅 블럭을 올바른 위치에 시공한다


유리는 AS기간이 대부분 1년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내 집에 생긴 문제이고 1년 이내라면 AS가 가능하지만 통상 1년이 넘어 발생되면 AS책임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 돈으로 수리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단, 내가 세입자라면 문제가 되는데 집주인은 니가 깬거니 책임지라고 하고 시공사도 충격이라고 주장해서 골치아픈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추가 : 최근 패시브협회 유블로 영상을 보다 알게 된 사실인데 유리 측면을 폴리싱처리(차량 유리에 많이 하는 작업인데 아주 작은 스크래치를 제거 하는 공정) 하지 않으면 유리 측면에 있는 아주 작은 스크래치에도 열 파손이 쉽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리 측면부터 시작하는 열 파손이 많은 거였고 폴리싱처리 하지 않은 유리는 20% 구조적 성능 감소가 있고 반드시 해야 하는 건데 국내 회사들이 안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