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이체할 때 사기사고 및 사기의심계좌로 거래가 불가합니다 메시지 나올 때 (BEADA00711)
최근 예적금 이율이 국민은행이 괜찮길래 계좌를 하나 개설하고 우체국에 있던 예금을 국민은행으로 이체하려고 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사기의심계좌 오류 메시지가 나오며 이체가 안되던 현상에 대한 해결 방법 입니다.
우체국 사기사고 및 사기의심계좌로 거래가 불가합니다(BEADA00711)
우체국 사기의심계좌 등록
예적금을 위해 새로 개설한 국민은행 계좌로 우체국에 있던 2천만원을 입금하려고 이체를 시도 했습니다.
우체국은 이체 과정도 다른 은행에 비해 거지 같아서 짜증 났는데 뜬금없이 이체가 실패하더니 오류 내용에 사기사고 및 사기의심계좌로 거래가 안된다고 나왔습니다.
내 명의 계좌로 입금하는데 이게 뭔 소리야 싶기도 하고 일시적 오류라서 그런가 싶어 재시도 해봤는데 여전히 같은 메시지가 나오면서 실패했고 심지어 제 명의 다른 계좌로의 이체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우체국뱅킹이 사기사고 및 사기의심계좌로 등록해 버린 모습 |
이체하려고 했던 국민은행 한도제한계좌 |
사기의심계좌 등록된 이유
국민은행은 일반 계좌를 개설하면 무조건 한도제한계좌로 등록해버리는데 이 계좌는 일일 한도가 70만원 짜리 계좌입니다. 그 이상은 이체를 받을 수 없는 계좌인데 이걸 모르고 우체국 계좌에서 2천 만원을 입금하려고 시도 했던 거죠.
그런데 문제는 멍청한 우체국 예금이 내 명의 내 계좌로 입금 하는 걸 한도제한계좌가 등록되어 있단 이유로 사기의심계좌로 등록해버린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입금한 것도 아니고 한도제한이 걸려 있어서 이체가 실패 했던 건데 우체국은 지들 편하려고 시스템에서 그냥 막아 버린게 이유였습니다.
사기의심계좌 해제
이 문제의 원인을 몰라서 거의 1시간을 헤매다 제 우체국 계좌가 사기의심계좌로 등록된 걸 알아내고 우체국에 연락을 했습니다.
이때가 이미 저녁 시간이라 또 다음날 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보이스피싱쪽은 저녁 시간에도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전화해서 상담원에게 상황을 이야기 하고 내 계좌로 이체하는데 왜 사기의심계좌로 등록했다고 하니 확인해보고 전화 주겠다고 해서 한 20분 기다리니 다시 연락을 받고 사기의심계좌가 해지 되었습니다.
단순히 이체 실패가 뜨면 사유를 알려주고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여주면 되는데 멍청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개 고생만 하고 거진 2시간을 날려 먹었네요...